베스트

<div style="postion:relative;text-align:center;">
<figure class="photo-layout image photo_135572 float-center" data-idxno="135572" data-type="photo" style="max-width: 600px;"><div class="IMGFLOATING" style="position:relative;">
<img alt="" src="https://cdn.modoosearch.com/news/photo/202512/131546_135572_2913.jpg" ></div>
<figcaption>사진 = 뉴시스</figcaption>
</figure>
</div>




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은 3일 밤,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다시 응원봉 불빛이 켜졌다. 추위 속에서도 시민들은 은박담요와 롱패딩으로 몸을 감싸고 &#39;내란 청산&#39;을 외치며 국민의힘 당사까지 행진했다.

뉴시스 보도에 따르면, 내란청산&middot;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(비상행동)는 이날 오후 7시 국회대로에서 시민대행진을 개최했다.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만명이 모였고, 행진이 시작되자 약 8000명이 당사 방향으로 이동했다.






몸이 절로 움츠러드는 영하권 추위에도 시민들은 롱패딩과 목도리 등으로 중무장한 채 별 모양부터 아이돌 응원봉까지 각양각색의 응원 도구를 손에 들고 거리를 채웠다.

현장 곳곳에서는 은박지로 몸을 감싼 시민들이 추위를 견디며 자리를 지켰고,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 선포 영상과 헌재 탄핵 결정 영상이 상영될 때마다 야유와 환호성이 번갈아 터졌다.






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계엄 관련자에 대한 확실한 책임 규명과 철저한 청산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.

영등포구에 사는 정영은(38&middot;여)씨는 &quot;비상계엄을 막아냈던 시민으로서 아직 윤석열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았다고 느꼈고, 추경호 영장이 기각된 데 대한 분노도 있어 나왔다&quot;며 &quot;내란 관련자들이 제대로 청산돼야 한다&quot;고 목소리를 높였다.

인천 서구에서 지하철을 타고 왔다는 지모(58&middot;여)씨는 &quot;계엄 당시 국회에 오지 못했다는 죄책감도 남아 있어서 오늘은 꼭 나오고 싶었다&quot;며 &quot;국민들이 바라는 건 철저한 청산이다. 누가 또 이런 식으로 나라를 흔들지 모르는 만큼 확실히 바로잡아야 한다&quot;고 말했다.

추운 날씨에도 자녀 손을 잡고 온 시민들도 있었다. 경기 의정부에서 딸 곽채아(9)양과 나온 주은경(42&middot;여)씨는 &quot;아이가 뉴스를 보고 꼭 와보고 싶다고 했다&quot;며 &quot;역사의 현장에서 민주주의를 알려주고 싶었다&quot;고 전했다.








이날 집회는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까지 이어졌다. 가수 코요태의 &#39;우리의 꿈&#39;과 소녀시대 &#39;다시 만난 세계&#39;가 흘러나오자 시민들은 &quot;우리가 이겼다&quot;, &quot;내란세력 청산&quot;을 외치며 행진했다.






윤석열 전 대통령을 풍자한 대형 탈을 쓴 참가자가 춤을 추고 풍물패가 장구와 꽹과리를 치며 행진 분위기를 북돋았다.

같은 시각 윤 전 대통령 지지 단체도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. 태극기를 든 20~30대 청년들이 &#39;이재명 타도&#39;를 외치며 모였다.

김모(24&middot;여)씨는 &quot;비상계엄이 그렇게까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&quot;며 &quot;이재명이 윤 전 대통령한테 하는 행동들이 가혹하다고 느껴 나왔다&quot;고 말했다. 이모(57&middot;남)씨는 &quot;시위나 집회를 일절 모르던 사람이지만 1주년을 맞아 우파의 힘을 느끼고 싶었다&quot;고 했다.

당사 앞에서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이재명 대통령 비난에 일부 참가자들이 격앙되며 경찰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고성이 오갔다. 한 시민이 바리케이드를 넘으려다 경찰에 제지돼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다.

일부 지지자들이 &#39;석열이 사형하라&#39;, &#39;이재명 사형하라&#39;는 구호로 맞서다 폭행 신고로 이어져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.

경찰은 이날 여의도 일대에만 기동대 72개 부대(약 4680명), 교통경찰 270명을 투입했다. 당초 이 대통령의 참석도 거론됐으나 위해 위해 우려에 따라 불참했다.








, ,

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은 3일 밤,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다시 응원봉 불빛이 켜졌다. 추위 속에서도 시민들은 은박담요와 롱패딩으로 몸을 감싸고 '내란 청산'을 외

'계엄 1년' 내란청산 외친 1만명…국힘 당사까지 행진(종합)[현장]